유명한 작가나 음악인,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인터뷰를 진행할 때 빠지지 않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의 작품활동에 있어서 영감은 어디서 받습니까?'입니다. 영감은 창작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영감이라는 것이 노력하고 고민한다고 해서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다리지 말고 찾아야 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예술가들이 '영감이 떠올랐어!'라고 외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영감은 어디서 올까요? 취미로 창작활동을 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이것으로 밥벌이를 합니다. 그렇다면 영감이 떠오르기만을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예술가라 할지라도 창작에 있어서 '마감'은 있으니까요. 블로그를 하는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취미로 한다면 그저 영감이 떠오를 때를 기다렸다가 글을 쓰면 됩니다. 영감이 이틀에 한 번 찾아올 수도 있고 어떤 때에는 한 달에 한 번 찾아올 수도 있지만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한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원한다면 거의 매일 꾸준히 글을 써야 합니다. 영감이 나에게 찾아와 주기를 마냥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가 영감을 찾아 나서야 할 때입니다. 어디로 어떻게 찾아 나서야 할까요?
걷고 달리고, 이동하자.
뇌의 활동에 대한 다큐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다큐에서는 100명의 지원을 받아서 두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한 그룹은 일주일에 3번 빠른 걸음으로 40분을 걷게 했습니다. 다른 그룹의 사람들은 일주일에 3번 40분간 스트레칭 운동을 시켰습니다. 12개월이 지나고 실험 전후의 뇌 속 해마의 크기를 측정했습니다.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트레칭을 했던 그룹의 사람들은 1년 사이 해마의 크기가 1.4% 줄어들었습니다. 걸었던 그룹의 사람들은 해마의 크기가 2% 증가했습니다. 평균적으로 인간은 1년마다 해마의 크기가 1% 줄어듭니다. 따라서 해마의 크기가 2% 늘어났다는 것은 나이를 먹었지만 2년이 젊어진 것과 같은 것입니다. 걷기를 한 사람들의 해마가 커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다큐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1만 년 이전에 인간은 사냥을 하고 채집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끝없이 움직이고 식량을 구해야 살 수 있었습니다.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농사도 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만 년 전 이후로 인간은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현재와 같은 주거형태로 인간이 살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 사회는 겨우 20-30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24시간으로 생각해 본다면 이해가 쉽습니다. 인간은 00시부터 23시 40분까지 수렵과 채집을 하며 살았습니다. 23시 40분부터 23시 59분 40초까지 농사를 짓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디지털사회는 23시 59분 59초에 일어난 것입니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사회는 인류 전체의 역사로 보면 1초 정도의 짧은 기간입니다. 우리는 디지털 사회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몸과 뇌는 여전히 걷고 달리고 이동할 때 생존 가능성이 증가된다고 믿는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경험, 뇌 속으로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는 것이 뇌를 건강하게 하고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힘들고 지쳤을 때 여행을 떠납니다. 또는 가까운 바다와 산으로 가서 바람을 쐬고 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행동은 힘들고 지친 기분을 전환시켜 줍니다. 다시 '영감'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영감은 조용히 방 안에 틀어박혀서 고민한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감을 발견하기 위해 움직여야 합니다. 그것은 다큐에서 처럼 걷고 달리는 것이 될 수도 있지만 더 넓은 범주에서는 여행이 될 수도,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만남, 또는 즐거운 취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뇌를 깨우는 행동들이 우리에게 영감을 가져다줄 겁니다.
쓰고 싶은 글로 블로그를 한다는 것
제게 이 블로그는 세 번째 블로그입니다. 앞선 두 개의 블로그에서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정보성 위주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행위를 좋아하지만 때로는 소위 '돈이 되는 글'을 쓴다는 것이 글을 쓰는 것을 재미없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아이템을 찾고 하루에 하나 이상 글을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끝없이 글쓰기 주제에 관한 영감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것은 책상 앞이 아닌 내가 가는 곳, 내가 만나는 사람들, 내가 경험하는 수많은 일들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제 글쓰기에 관한 '영감'을 기다리지 말고 찾아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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