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PLTR), 실적발표와 2024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 세가지

팔란티어는 빠르게 성장 중

1. 2023년 3분기 호실적 발표

지난 목요일 팔란티어(PLTR)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20%의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금요일(11월 3일) 추가로 5%의 주가가 다시 상승했습니다. 비 GAAP EPS는 가이던스를 1센트 앞섰고 매출은 약 200만 달러 앞서면서 주가의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4분기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주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저는 팔란티어 투자 3년 차 주주입니다. 지난 팔란티어 관련 글에서 예상했던 목표주가를 이제는 아득히 뛰어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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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분기 실적 및 단기전망

팔란티어는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에게 방대한 각종 데이터를 통해 운영비용을 줄여주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의 고객은 정부기관을 비롯해 금융, 의료, 항공 등 다양한 분야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상업 고객 수가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팔란티어의 약점 중 하나로 지목되었던 것이 정부위주의 고객 구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팔란티어는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연평균 20% 정도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2024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 세 가지

1. 총 운영비용의 감소

팔란티어의 이번 3분기 운영비용은 R&D 연구 비용을 5% 증가시켰음에도 총 운영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줄였습니다. 팔란티어는 기업의 특성상 연구비용의 투자를 계속 늘려가고 있음에도 전체적인 운용비용의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팔란티어의 발목을 잡아왔던 주식기반보상(SBC)을 줄여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향후 미래 전망을 밝게 해 주는 점입니다. 

 

2. 양호한 현금흐름

팔란티어는 부채가 없이 33억 달러의 현금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액수는 팔란티어 시총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현금흐름은 높은 금리가 지속되는 거시적인 경제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을 가능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3. S&P500 편입가능성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는 콘퍼런스 콜에서 자신 있게 '이제 팔란티어는 S&P500 지수의 가입요건을 충족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팔란티어는 지난 세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었고 이번 분기 역시 흑자달성에 성공함으로써 S&P500의 편입조건 중 가장 힘든 4분기 연속 흑자수익을 만족시켰습니다. 팔란티어가 90일 내에 S&P500에 편입된다면 새롭게 유입될 패시브 자금이 팔란티어의 주가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조건을 만족시켰다고 곧바로 편입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팔란티어 2024년 목표주가는 얼마?

월가에서는 팔란티어의 주당 순이익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률을 감안해도 Forward P/E는 77 정도로 현재 주가가 다소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실적 발표 후 급등할 때에 매수하는 것보다는 조정을 받을 때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팔란티어의 목표주가는 15.08달러입니다. 현재 팔란티어의 가격은 18.89달러이기 때문에 평균 목표가보다 높은 수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S&P500 편입과 가파른 고객 수 증가 등 모멘텀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높은 밸류와 모멘텀 사이에서 팔란티어의 주가는 당분간 조정과 상승을 반복하며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높은 금리와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좋지 않은 경제환경 속에서 팔란티어만큼 실적을 잘 내는 회사도 드문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단기 차익을 노리고 매수하기보다는 장기투자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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