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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 주가전망/미국 종목

SCHD ETF : 노후를 위한 적립식 투자의 단 하나의 선택이라면

by 은둔의 기록가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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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ETF-분석

 

"노후를 위해 20년 이상을 적립식으로 모아간다면 어떤 주식이 좋을까?"

 

여러분은 주식을 왜 시작하게 되었나요? 금수저가 아닌 이상 평범한 월급쟁이가 몇 년 안에 수십억 대의 부자가 되기 위해 주식을 시작했다면 도박에 가까운 배팅을 해야 합니다. 또는 장기투자로 은행 금리보다는 나은 수익을 벌어보고자 주식을 시작했지만 어느새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초심을 잃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증권회사의 순매수 현황에는 늘 SQQQ(나스닥 3배 숏)와 TQQQ(나스닥 3배)가 상위권을 다투고 있고 SOXL이나 YINN도 자주 보입니다. 사실, 투자에 좋은 투자와 나쁜 투자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SQQQ나 TQQQ로 돈버는 것이 월급 받으며 일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 같은 평범한 투자자들은 낮은 확률로 빠르게 부자가 되는 것에 배팅하는 것보다는 느리지만 높은 확률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부자'의 기준은 수십, 수백억 대의 자산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노후에도 노동을 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최소한의 배당금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자산가가 되기 위해 주식을 하고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노후를 위한 가장 안전한 투자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S&P500 인덱스 투자입니다. 워런버핏이 인덱스펀드로 다른 펀드매니저들과 수익률 내기에서 이긴 일화는 아주 유명합니다. (아래 포스팅 참조)

 

>> 개미 투자자들도 펀드 매니저에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워런버핏

 

 

 

SCHD ETF VS S&P500 수익률 비교표

SCHD_vs_S&P500

 

SCHD ETF VS S&P500

SCHD ETF는 다우존스지수를 추종하며 1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한 100개의 미국주식을 포함한 ETF입니다. 리츠 주식은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부채대비 현금흐름, 자기 자본 이익률, 배당률, 배당 증가율 등의 기준으로 리밸런싱을 통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2011년 10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백테스팅결과 연평균 성장률에서 S&P500을 0.64% 이겼습니다. (연평균 성장률 SCHD 13.64%,  S&P500 13.00%)  * 주 : 2022년 하락장이 없었다면 S&P500의 수익률이 더 좋습니다. 비교하는 시점에 따라 백테스팅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SCHD 기본정보

 

운용사            Charles Schwab

펀드 개시일            2011. 10. 20

자산                         464억 달러

배당률                           3.35%

수수료                           0.06%

 

 

 

SCHD ETF 상위 10개 비중 종목

 

SCHD ETF의 구성종목은 경기방어주, 금융주의 비율이 높습니다. 상위종목에 브로드컴, 버라이즌, 코카콜라, 펩시 등 필수소비재에 가까운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하락장이나 경기침체에 더 강합니다. 물론 대세 상승장에서는 기술주들보다 상승폭이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변동성이 적기 때문에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S&P500과 비슷한 수익률에 더 높은 배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은 SPY나 VOO 같은 지수추종 ETF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인덱스펀드를 좋아하고 장기투자를 위한 포트폴리오에 일정비율을 담아놓습니다. 하지만 인덱스 펀드의 낮은 배당률 때문에 차라리 성장주에 투자하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인덱스 펀드의 안정성과 높은 배당률(배당성장률)을 함께 누리기에 SCHD는 최적의 ETF가 될 수 있습니다.

 

 

SCHD의 배당 및 평균 배당성장률 (배당월 3, 6, 9, 12월)

 

SCHD의 현재 배당률은 3.35%입니다. SPY의 배당률은 1.56%입니다. 또한 배당성장률은 5년 평균 무려 13.74%입니다. 만약 배당을 재투자한다면 더 높은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배당성장률 : 배당금의 증가율

 

 

은행 이자와 SCHD의 차이는 배당성장률

"현재 은행의 적금이자가 5% 안팎인 상황에서 겨우 3%대 배당률을 가진 ETF에 투자하는 것이 손해는 아닌가요?" 이런 질문을 많이 듣습니다. 당장의 1년 혹은 2년 후에 꼭 써야 할 돈이라면 반드시 은행에 넣어야 합니다. 배당률이 문제가 아니라 원금손실의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은행 이자는 계속해서 높아지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2년 후에는 지금보다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 SCHD의 배당은 지난 10년간 매년 늘어났습니다. 이것이 이자와 배당의 차이입니다.

 

오늘 제가 코카콜라를 매수한다면 배당률은 2.91%입니다. 워런버핏의 코카콜라 배당률은 50%에 육박합니다. 워런버핏은 35년 전인 1988년 코카콜라를 매수했습니다. 연평균 두 자릿수 배당성장률의 힘은 장기로 가져갈 때 복리로 나타납니다. 13%의 배당성장률은 7년이 지나면 배당금을 2배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다시 7년이 지나면 최초 배당금의 4배, 그다음 7년이 지나면 8배가 됩니다. 워런버핏은 그렇게 35년간 복리로 배당금을 늘렸습니다. 

 

 

2023년 SCHD 전망은?

금리는 올랐고 연준의 피벗은 언제일지 알 수 없습니다. SCHD는 금리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부터 대 상승장의 렐리가 시작된다고 믿는 투자자에게는 SCHD가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이 계속되고 10년, 더 나아가 20년 후를 내다보고 적립식으로 모아갈 투자자들에게는 지금 시기가 시작하기 좋은 안정적인 배당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복리는 위대하지만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 포스팅은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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