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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부자되는 하루 5분/주식 용어 정리

선물과 옵션이란? 예시를 통한 쉬운 설명. (커버드콜까지 한방에 끝내자)

by 은둔의 기록가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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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JEPI ETF, QYLD ETF 등 고배당 ETF들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커버드콜(Cover call)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ETF에 단지 고배당만을 보고 쉽게 투자하기에 앞서 커버드콜에 관해 꼭 알아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선물과 옵션거래,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해 보고 커버드콜 전략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물과 옵션의 이해

우선 선물과 옵션에 관해 알아야합니다. 선물의 역사니 의미니 이런 것까지 설명하면 머리가 더 복잡해지니 바로 예시로 들어가겠습니다.

 

1. 선물거래란?

  • 사과를 사고싶은 철수와 사과를 재배하는 농부 홍길동이 있습니다.
  • 현재 사과한박스의 가격은 100만 원입니다.
  • 사과를 사고 싶은 철수는 가을이 되면 사과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농부 홍길동은 사과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철수는 사과가격이 오를 것 같기 때문에 가을이 와도 현재가격인 100만 원으로 미리 선계 약하고 싶습니다. 홍길동 역시 사과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현재가격인 100만 원에 선계약하는게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래의 사과가격에 관한 예상이 다른 둘이 있기에 현재가격 100만원에 사과를 선계약이 가능했습니다. 

 

  • 가을이 왔습니다. 사과의 가격이 12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가을이 오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 철수의 예상이 맞았습니다. 가격이 올랐지만 미리 100만 원에 선계약 했기 때문에 철수는 20만 원의 이득을 보았습니다.
  • 예상이 틀려버린 홍길동은 120만 원에 팔 수 있었던 사과를 선계약금 100만원에 넘겼으니 20만원 손해를 보았습니다.
  • 반대로 가격이 떨어졌다면 철수와 홍길동의 손익 역시 반대로 되었을 겁니다.

이렇게 미래의 가격 변동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미리 선계약하는 행위를 선물계약이라고 합니다. 다만, 철수는 가격변동에 대한 위험을 피했지만 홍길동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여기까지 이해했다면 이제 옵션거래에 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선물과옵션-개념설명과-예시

 

2. 옵션거래란?

  • 사과를 사고 싶은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이름은 영희입니다.
  • 영희는 홍길동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합니다.
  • 영희는 가을이 되면 사과를 100만 원에 살 수 있는 계약금을 10만원 걸고 권리증을 받기로합니다. 대신에 사과의 가격이 100만원 이하로 떨어진다면 사과를 사지 않는 대신 계약금은 돌려받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 이번에도 사과의 가격이 12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영희는 계약금을 냈으니 100만 원에 사과를 삽니다. 
  • 영희는 결국 100만원 + 권리증서 10만 원. 즉 110만원에 사과를 샀으니 10만원 익익을 보았습니다. 
  • 물론 100만 원에 산 철수보다는 게약금비용 10만 원을 비싸게 샀지만 이러한 거래를 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 사과 가격이 80만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철수는 울면서 100만 원에 선물계약했으니 20만 원을 손해 보았습니다.
  • 영희는 권리증서를 찢어서 버리고 사과도 사지 않았습니다. 계약금 10만 원을 날렸지만 20만 원 손해 본 철수보다는 손해를 덜 보았습니다.
  • 이 계약금 권리증서가 (콜)옵션입니다.

 

3. 선물과 옵션의 결과

결국 영희는 사과가격이 오를 때는 철수보다는 이익이 적겠지만 그래도 10만 원을 챙겼고 대신 사과 가격이 떨어졌을 때는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사과를 사지 않는 것입니다.

 

특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는 '풋옵션', 특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고 합니다. 풋옵션은 위 사례의 반대로 홍길동이 사과가격이 올랐을 경우 싸게 팔지 않겠다는 계약인 겁니다. 

 

이 사례에서 주식을 대입하면 이제 모든 이해가 끝난 겁니다. 주식 역시 미래의 가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다르게 예측할 것이고 이러한 예측에 따라 풋옵션과 콜옵션으로 서로 거래하게 됩니다. 선물과 옵션은 주식과 달리 모두 만기일이 있습니다. 흔히 '네 마녀의 날'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의 선물, 옵션, 개별주식의 선물, 옵션 이렇게 네 가지의 파생상품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날입니다. 3, 6, 9, 12월 둘째 목요일입니다. 이날은 주가의 변동성이 심할 때가 많아서 '네 마녀의 날'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커버드콜 전략 이해하기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비싼 가격에 팔아 위험을 헷지 하는 방식입니다. 옵션 없이 주식만 보유했을 경우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은 커지지만 가지고 있는 콜옵션을 동시에 팔아 손실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영희가 사과를 이미 100만 원어치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또 다른 계약은 권리증서로 하는 형태가 커버드콜입니다. 이러한 경우 사과가격이 떨어지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영희의 권리증서를 사려는 사람이 등장하고 영희는 권리증서를 팔아서 현재 가지고 있는 사과가격의 손해를 메꾸는 것(Covered)입니다. 

 

따라서 커버드콜은 사과가격이 올라갈 때(상승장)는 수익이 줄어들고 사과가격이 하락할 때(하락장)는 위험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ETF를 매수하실 때에는 이러한 특성을 잘 알고 포트에 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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