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우) 주식 괴리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와 괴리율 투자.

코로나 이후 낮아졌던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주식의 괴리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본주와 우선주의 차이에 관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괴리율 매매법에 관해 개념설명을 해드렸는데요. 얼른 보고 오시면 이번 포스팅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테니 아래 링크 남기겠습니다.

 

주식용어 정리 : 우선주와 보통주 (feat. 괴리율 매매법과 주의점)

 

 

 

1. 같은 회사인데 등락률이 다르다

위의 표는 오늘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의 종가입니다. 보시다시피 가격이 다른 것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우선주를 발행한 대부분의 회사들이 그렇습니다. 이렇게 우선주의 가격이 더 싸지만 주당 배당금은 똑같기 때문에 같은 투자금이라면 한주라도 더 살 수 있는 우선주를 매수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의결권이 필요하신 투자자분들은 본주를 매매하시겠지만... 대부분은 주주총회에 관심이 없으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등락률입니다. 똑같은 회사인데 등락률이 다릅니다. 어떤 날은 본주가 더 오를 수도 있고 어떤 날은 우선주가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종가기준으로 본주와 우선주 가격은 10,100원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이 가격차이는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같은 기업이니 똑같은 가치를 지녔는데 가격은 서로 벌어졌다가 비슷해졌다가를 반복한다는 것은 왜 그럴까요? 그것은 일시적으로 두 주식 간의 수요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코로나 이후 괴리율 변화 8% 에서 15.8%로 상승

코로나 이후 삼성전자우의 괴리율은 평균 8%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삼성전자의 가격과 삼성전자우의 가격차이가 8% 정도 차이가 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종가 기준으로 두 주식 간의 괴리율은 무려 15.8%입니다. 최근 들어 괴리율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괴리율차이는 과거 50%가 나던 때도 있습니다. 의결권이 있고 없고의 차이로 두 주식의 괴리율이 50%나 차이 난다는 것은 의결권을 갖기 위해 두 배가격을 주고서라도 본주를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말이 안 되는 현상은 주식시장이 성숙되고 합리적인 투자자들이 많이 질수록 줄어들었습니다. 즉, 괴리율은 점점 낮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일반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는 우선주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특별배당이 더해지면서한 때 두 주식의 가격차이가 5%대까지 좁혀지기도 했습니다.

 

 

3. 괴리율을 이용한 매매법

위의 차트를 보시면 삼성전자 본주와 우선주가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2023년 들어서 움직임이 벌어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식은 본주와 우선주로 나뉘어있지만 기업의 가치는 동일하고 주가 역시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이다음에 벌어질 상황은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첫째, 삼성전자 본주의 가격이 더 하락하여 괴리율이 줄어든다

둘째, 삼성전자 우선주의 가격이 더 상승하여 괴리율이 줄어든다

 

물론 이러한 괴리율을 이용한 매매차익은 아주 크지는 않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식을 들지 않고 있는 투자자가 신규 매매로 할만한 투자법은 아닙니다.

 

본주와 우선주를 모두 가지고 계시거나 본주만 가지고 계신 분들은 본주를 적절한 시기에 매도하고 우선주를 매수하는 방법으로 조금 더 이익을 볼 수 있는 매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괴리율이 줄어드는 만큼의 차익과 배당에서 유리해지는 것입니다.

 

한 가지 변수는 경영권을 놓고 누군가(국민 연금 또는 오너일가 등?) 지분경쟁을 노리고 의결권이 있는 본주를 사들인다면 괴리율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 20%대로 올라갈 수도 있긴 합니다.. 만 가능성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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