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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 주가전망/한국 종목

네이버 주가전망, 해외 성장으로 반등 성공할까. 2024 목표주가 설정

by 은둔의 기록가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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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네이버의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네이버의 주가는 줄곧 하향했습니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광고수익의 감소가 네이버실적에는 커다란 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네이버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해외로 시선을 돌리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네이버의 주가전망과 해외 성장으로 주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주가흐름

지난 11월 미국 포쉬마크 인수로 바닥을 친 네이버는 이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가격은 최저점 대비 37% 오른 가격입니다. 물론 그동안 내려온 것에 비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최근 2차 전지의 조정국면에서 네이버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저점라인을 뚫고 내려갔던 주가는 다시 20만 원을 뚫으면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뚫고 올라간 저점라인을 한동안 버텨준다면 전고점인 232,000원에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환되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네이버-주가전망

 검색광고, 의외의 선전

광고시장은 경기침체의 흐름을 타고 확실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네이버의 주가가 끝없이 추락한 이유도 광고시장의 둔화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광고쪽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디스플레이 대형 광고는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지난 분기에도 디스플레이 광고실적은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네이버 지도 검색과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한 소상공인 광고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 성공적이었습니다. 덕분에 검색플랫폼 광고실적에서 마이너스가 날 수 도 있었지만 증감 0%로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네이버-주식-실적분석

 

반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에서 각각 선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웹툰과 웹소설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부문이 급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네이버의 23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6%, 영업이익은 +9.5%를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071억 원을 무려 7.6%나 뛰어넘은 3305억 원이었습니다. 이 추세로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한다면 지긋지긋한 하락에서 벗어나 다시 우상향의 원래 모습을 찾아줄지도 모르겠습니다.

 

 네이버의 네 가지 비전

 1. 콘텐츠

웹툰과 웹소설을 중심으로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시장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22년 4분기에 일본 유료이용자는 전년동기대비 25%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북미시장에서 웹소설 플랫폼 '욘더'를 출시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외형적인 성장과 사용자수 증가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적자를 줄여야 합니다. 점진적으로 규모가 커짐에 따라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이익증가를 함께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AI 하이퍼크로버 X

네이버는 올여름에 인공지능 '하이퍼크로버 X'를 선보이고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색 외에도 쇼핑, 블로그, 지식인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 도입해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베일에 싸여있고 ChatGPT와의 경쟁에서 어떤 장점을 보여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네이버는 한국에 특화되어 있고 현지화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점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여름에 출시되는 하이퍼크로버 X가 어떤 모습일지 저도 기대 중입니다.

3. 포쉬마크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커머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YOY) 45% 증가한 것은 포쉬마크의 성장입니다. 작년 포쉬마크 인수 당시 비싼 가격에 인수했다는 평을 들으며 주가의 급락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포쉬마크는 올해 1분기 119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커머스 매출의 20%를 차지했습니다. 당초 2024년이 지나야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미 포쉬마크는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향후 포쉬마크에 네이버 커머스의 노하우를 접목한다면 북미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4. 경기의 순환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은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물론 경기침체가 언제 끝날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경기는 순환하고 이 사이클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이 광고시장입니다. 지난 2년간 광고시장의 둔화로 네이버는 힘든 시기를 버텨오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서 광고시장이 먼저 움직이고 실적은 빠르게 올라갈 것입니다. 네이버의 주가는 서서히 반등 중에 있습니다.

 

 네이버 목표주가

네이버의 2023년 EPS예측치는 5,713원입니다. 현재 추세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PER은 46입니다. 현재 PER로 구해본 올해 말 네이버의 예상주가는 262,798원입니다. 23% 상승여력이 있습니다.  다만 그간에 실적이 많이 꺾였다가 이제 막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PER은 상당히 높은 구간입니다. 물론 실적이 좋아지면 PER은 빠르게 내력 갑니다.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네이버의 예상주가는 360,732원입니다. 

 

 31명의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31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12개월 목표주가는 259,065원입니다. 현재 주가에서 21.3% 상승여력이 있습니다. 최저가를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15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많이 나는 주식일수록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네이버는 이제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많이 비교되는 카카오에 비해서 해외로의 확장 여력이 더 있고 실적도 튼튼하기 때문에 우위에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PER이 46으로 결코 가격이 싼 구간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양한 사업에서 단기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조금 더 기다려줄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물려있는 투자자라면 2024년 또는 2025년 이후를 바라보며 분할매수로 평단가를 낮춰 놓는 전략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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