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용어 정리 - 코스피와 코스닥 뜻과 차이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주식을 시작하신 지 꽤 되신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를 몰라도 주식투자하는 데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쉽게 한번 읽어보시는 것만으로 알고 넘어갈 수 있으니 이번 시간에 알아보겠습니다.

 

 

1. 기본개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는 규모와 상장 기준으로 나뉘어있을 뿐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매매하는 과정은 모두 똑같습니다. 다만 두 시장을 구성하는 기업들의 규모와 개수가 다릅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주식 가격에 주식수를 가중 평균해서 산출한 숫자가 코스피 지수, 코스닥지수로 불립니다. 즉 뉴스에서 코스피지수가 얼마 올랐다. 코스닥 지수가 몇 퍼센트 떨어졌다 하는 것은 시장 전체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2. 코스피

증권 시장에 상장된 상장 기업의 종합주가지수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식시장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1위는 삼성전자입니다.

 

코스피에 상장조건은 기업의 자기 자본 300억 이상, 상장주식 수가 100만 주 이상, 최근 매출이 1천억 원 이상, 설립 후 3년 이상 경과 등입니다. 상장 조건까지 아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규모가 크고 대기업, 중견기업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총 크기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의 기업들입니다. 주식을 오래 하신 분들이라면 양쪽의 기업들을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주린이분들은 코스피의 기업들이 더 익숙하실 겁니다.

 

 

3. 코스닥

코스닥은 상장조건이 코스피에 비해 낮습니다.

자기 자본 30억 원 이상, 소액주주 500명 이상, 3년 평균매출 50억 원 이상 등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의 코스피, 코스닥 기업들을 비교해 보시면 시가총액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렇게 서로 다른 기업들로 시장을 구성하고 있지만 주식을 매매하는 데는 차이가 없습니다. 

 

 

4. 이것만은 알고 넘어가자

처음에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를 몰라도 주식투자를 하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다고 설명드렸습니다. 하지만 꼭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들은 시가총액이 크고 우량한 기업들입니다. 잠깐만 생각하면 안정적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코스피에 투자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들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을 더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코스피에 상장된 회사들은 시총이 큰 만큼 주가의 움직임이 무겁기 때문에 재미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초보 투자자분들 중에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시총이 작고 미래에 한방을 노릴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코스피와 코스닥을 구분하지 못하고 '본주와 우선주'의 차이가 뭔지도 모르는 분들이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저도 처음 들어본 기업에 투자하시는 것을 종종 목격합니다.

 

물론 코스닥에 있는 기업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코스닥에 있는 기업들은 시총이 작은 만큼 주가의 변동성이 크고, 신약이나 신기술의 개발이 실패하면 주가가 10분의 1토막이 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투자를 막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주가의 변동성에 심리가 많이 흔들려서 계획과는 다르게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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