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TSM) 4분기 실적발표, 주가는 6.38% 상승
TSMC가 1월 12일 4/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우려와 휴대폰, PC수요감소로 인해 반도체 전망이 굉장히 어려운 가운데 발표되는 TSMC의 실적은 향후 반도체주식의 향방을 결정할 수도 있는 만큼 굉장히 주목이 되었습니다.
TSMC의 주당순이익은 예측치보다 0.05달러 높은 1.82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은 예측치보다 적은 19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이 예측치를 하회했음에도 주가가 상승한 이유
- 7 나노 이하의 칩이 전체 웨이퍼 수익의 54%를 차지했습니다.
7 나노 이하의 파운드리 반도체 칩 생산은 전 세계에서 TSMC와 삼성전자만 가능한 기술입니다. 특히 5 나노 공정에서는 삼성전자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7 나노 이하의 칩이 전체 웨이퍼 수익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것은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증거이며, 당분간은 전 세계 파운드리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매출이 하회했음에도 주당 순이익은 예측치를 넘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자제품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매출은 예측치를 하회했지만 주당 순이익은 예측치를 넘어섰습니다. TSMC는 12월 매출도 함께 보고했는데 전월대비 13.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023년 지출을 작년 363억 달러에서 올해 360억 달러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2022년에 지출예상은 440억 달러였습니다. 지출을 줄이고 주당순이익을 높인다는 것은 비용감소로 마진을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매출이 줄어들더라도 높은 마진으로 주당순이익을 높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반도체 사이클의 긍정적 전망
CEO C.C.웨이(C.C. wei)는 "반도체 사이클이 2023년 상반기 중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달 3 나노칩의 생산을 시작했는데 매우 강력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에 TSMC의 주가는 장중 6.38% 상승했습니다. 월가의 TSMC 연간 EPS 추정치는 올해 바닥을 찍고 2024년 30%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TSMC의 현재 Rating은 매수등급이며 강력매수 의견도 7명입니다.
워런버핏의 TSMC매수는 옳았다?
워런버핏은 기술, IT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2016년 애플에 투자를 시작으로 작년 TSMC를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술주임에도 워런버핏의 철학과 맞아떨어지는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요?
- 경제적 해자, 비슷한 업종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
- 거품이 없는 주가
- 배당(현재 2%초반의 배당지급)
- 튼튼한 재무구조
- 일본, 미국, 독일 등에 추가공장 건설예정
지난 포스팅 > 워런 버핏, 그는 왜 반도체에 배팅한 걸까? 보러 가기
TSMC는 지난 5년간의 실적발표에서 주당순이익은 단 두 번을 제외하고 모두 예측치를 만족하거나 상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TSMC의 주가는 경기침체와 중국 리스크로 인해 반토막이 났습니다. 좋은 기업을 싸게 산다는 워런버핏의 시간이 온 걸까요?
*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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