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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 주가전망/미국 종목

TSMC 주가 전망과 2023년 목표주가

by 은둔의 기록가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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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주가전망-목표주가

목차
1. TSMC도 AI 수혜주 될까?
2. 상승 중인 TSMC, 하락추세가 끝난 걸까? 
3. 목표주가와 전망
4. TSMC 주가의 저평가이유는 중국? 미국? 
5. 마치며

 

 

1. TSMC도 AI 수혜주 될까?

2023년 시작과 함께 AI관련 이슈로 반도체, 특히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뜨거웠습니다. 엔비디아는 작년 10월 저점 이후 108%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AI앱 반도체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AI돌풍의 수혜를 받을 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많이 비싸졌습니다. 미래의 AI시장에서 최종 승자가 거의 확실시되는 엔비디아지만 당장 다음분기에 수요가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반영 된 주가는 투자를 망설이게 할 정도로 상승폭이 가팔랐습니다. 

 

바로가기 >> AI전쟁의 최종 승자는? 2023년 엔비디아 주가전망

 

파운드리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멀리 따돌리고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TSMC는 엔비디아의 칩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 생산회사인 TSMC는 특히 애플이 판매하는 대부분의 기기에 주요 칩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뿐 아니라 AMD, 인텔, 퀄컴 등 AI 포함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들은 TSMC의 고객인 만큼 결국 마지막 승자는 TSMC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tsmc주가

 

2. 상승 중인 TSMC, 하락추세가 끝난 걸까? 

TSMC의 주가 역시 작년 11월 저점을 찍고 51%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비슷한 시기에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훨씬 적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분기에 매출이 21% 감소한 반면 TSMC는 43% 증가했습니다. 순이익 마진에서도 엔비디아의 16.2%보다 앞서는 42.5%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SMC의 PER은 14 정도입니다. 물론, 단순히 매출성장과 마진만으로 엔비디아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TSMC는 성장성에 비해 늘 저평가되어 왔고 거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유는 아래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현재 주가는 90달러 부근입니다. 11월 저점으로부터 다시 1월 저점을 끌어올렸고 현재 99불의 상단에서 막힌 채 하락한 뒤 세 번째 저점라인인 80불대 후반에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지지선을 깨고 내려갈지 한 번 더 상단을 뚫으러 올라갈지는 알 수 없지만 지난 1년간의 하락추세가 전환될 수도 있는 중요한 자리인 것은 사실입니다. 

 

* 주의 -  기술적 분석은 과거의 흐름을 정리하는 것이지 앞으로의 주가를 예측하는 투자지표가 아닙니다.

 

반도체의 수요와 공급은 경기 사이클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SMC의 장기적인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현재의 삶에, 또 미래의 삶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더 나아가 로봇과 AI의 영역이 더욱 넓어질 것이고 이러한 기술은 더욱 많은 칩과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TSMC의 독점적 기술력은 이러한 수요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이 될 것입니다. 

 

 

 

3. 목표주가와 전망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EPS(주당순이익)는 올해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오면 사람들은 임의소비재 지출을 먼저 줄입니다. 반도체 회사들이 경기에 민감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경기침체가 지나고 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반등을 시작하는 것이 반도체 업체의 주가입니다. EPS가 증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이 오기 전 지금 주가가 선반영 되고 있는 것인지, 올해 하반기에 선반영 될지 타이밍을 잡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좋은 회사의 주가는 매출과 순이익을 따라갈 것입니다.

 

2024년 예상 EPS는 7.04로 현재 PER은 14입니다. 예상 EPS 7.04에 14를 곱하면 98달러가 되니 현재 가격인 89달러에서 약 10% 정도의 상승여력(2024년까지)이 있습니다. 

 

* 예상 EPS와 적정 PER을 얼마로 결정하는가에 따라 목표주가가 달라지게 되며 이것은 투자자들의 각자의 선택입니다. 

 

 

 

그럼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계산한 목표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총 13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TSMC 평균 목표주가는 107.84입니다. 20.1%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목표주가는 글을 쓰고 있는 3월 5일 기준이며 경제상황과 회사의 상황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4. TSMC 주가의 저평가이유는 중국? 미국? 

 

TSMC의 본사는 대만에 있습니다. 중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TSMC에 투자하는 것을 불안해합니다. 이 때문에 높은 마진과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10년 평균 PER이 17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위험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무시할 만한 이슈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PER은 10년 평균 PER보다 낮은 14입니다.

 

또한 최근 미국 상무부는 미국에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생산설비와 재무정보를 공개하고 초과수익의 일부를 미국정부에 지불해야 한다는 반도체 지원법의 추가 세부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보조금 수혜기업은 중국 내 반도체 설비 증설을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시행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까지 반도체 생산기업들에게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50조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내년부터 건설 예정입니다.

 

보조금을 지원하고 초과수익을 거둬가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생산설비와 재무정보를 공개하라는 것은 결국은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기술을 미국이 가져가겠다는 의도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입니다. 

 

장기투자로 유명한 워런버핏이 TSMC를 대량으로 매수했다가 한 분기 만에 다시 팔아버린 이유가 이러한 정보를 미리 입수했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오는 것을 보면 결국 시행될 확률도 무시 못할 것 같습니다. (반도체 지원법 관련해서는 세부 지침이 나오고 시행이 확정되면 한번 더 다루겠습니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아직까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대만정부와 TSMC 측에서 외교력과 로비를 동원해서 얼마나 조율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듯합니다.

 

5. 마치며

압도적인 기술력과 높은 마진으로 무장한 TSMC는 그 어떤 반도체보다 좋은 회사임은 분명합니다.  또한 애플, 엔비디아, AMD, 퀄컴 등을 고객으로 둔 생산업체인 만큼 '아무나 이겨라 전략'(누가 이기든 결국 승자가 될 회사)으로 가져가기 좋은 주식입니다. 그리고 2% 내외의 배당 역시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중국 리스크와 미국 반도체법 리스크를 잘 극복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투자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  포스팅은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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